학문과 실제를 연결하는 연구그룹
韓國敎員敎育學會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교원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교원교육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그 책임의 무게를 엄숙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국교원교육학회는 1968년 창립 이래 한국 교원교육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교육 현장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며 교육현장의 실제 문제에 학문적으로 응답해 온 대표적인 교원교육 관련 최고 권위의 학술 공동체입니다. 현재 유아교육, 초·중·고 교육, 특수교육 분야의 교원과 대학 교수 및 연구자, 교육행정가 등 약 5,0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국내 교육학 분야의 대표적 학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오늘의 한국 교원교육이 있기까지 헌신해 오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 그리고 학회의 발전을 지탱해 온 회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 우리 학회는 등재학술지인 「한국교원교육연구」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연차학술대회, 정책 포럼, 학회 간 연합학술대회, 신진·예비학자 및 현장교원 논문경진대회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교원교육 담론의 확장과 심화를 꾸준히 이끌어 왔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보더라도, 춘계·추계·동계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교육개혁 30년을 성찰하는 다학회 연합학술대회, 교원정책 포럼, KEDI 교육정책 포럼 공동 개최, TALIS 2024 결과 분석 포럼 등 학술적 깊이와 사회적 파급력을 겸비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습니다. 이는 우리 학회가 단순한 학술 발표의 장을 넘어, 교원교육 정책과 현장 실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적 학술 조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37대 회장으로서 저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학회의 학술 기능과 역할을 한층 더 확대하고자 합니다. 특히 종전 23개였던 학회의 운영위원회·분과위원회를 30개로 확대·개편하여, 교원교육 연구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학술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여 중심에 학술총괄위원회를 두고, 유아학술위원회, 초등학술위원회, 중등학술위원회, 고등학술위원회를 신설하여 보다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학술단체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교원양성, 연수, 전문성 연구는 물론, 국제교류, 교육복지, 진로·직업교육, 학생 생활지도, 교권과 교직문화, AI·디지털 기반 교원역량 등 새롭게 부상하는 교육 의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운영위원회·분과위원회의 확대는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교원교육 연구의 다층성과 융합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학회가 ‘학문과 실제를 연결하는 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원자격제도 개선, 교원 전문성 재정립, 학교 교육 혁신과 교사의 역할 변화 등 주요 과제에 대해 현장 교원, 대학 교수 및 연구자, 교육행정가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협력의 구조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학술대회와 포럼, 학회지, 뉴스레터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이 적극적으로 공유되고 축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학회의 진정한 힘은 회장이나 임원진이 아니라, 회원 한 분 한 분의 연구와 실천, 그리고 참여에서 나옵니다. 저는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학회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학술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신진 연구자와 예비학자, 현장 교원들이 학회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교원교육학회가 한국 교원교육의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적인 학술 공동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회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학회의 발전과 교원교육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교원교육학회 제37대 회장 박균열
